SNS사기 당한 후, 2차피해를 당했다.

 

SNS 사기든, 카지노 사기든, 사기를 당했으면

금액이 얼마가 됬던 사기를 당했다라는 사실에 

정신이 혼미해 진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정신부터 붙잡는게

우선이지만 그게 잘 안된다.

 

하지만 정신을 붙잡고 있지 않으면

2차피해, 3차피해를 당할 수 있으니 부디 내 글을 

보기전에 사기당했음을 인지 한 후,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나같은경우에도 멘탈이 나가서 신고하기보다 내 피해사실을 주위사람에게 알려서 비난받고

혼난다는 생각보다 내가 해결할 수 있다는 자만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그랬을까 ..

 

그래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나서도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를경우 변호사 선임이 의미가 없음)

피해 돈을 찾아주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해서 또 돈을 잃었다..

*변호사를 통해 상담을 하는 것은 나쁘지가 않다. 

멘탈도 이성적으로 만들어주고 어떻게 해결해야 겠다는 방향도 잡을 수가 있다.

나 또한 변호사랑 상담 후 멘탈을 잡았고 어떻게 해야겠다는 방향을 잡았지만... 

하지만 상담을 하는 중에 변호사를 꼭 선임해야 하고 꼭 지금 결제를 해야 한다 하는 변호사가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불상자일 경우 진정서로 접수하게 되는데, 충분히 혼자서 접수할 수 있음.

이 때 멍청한 나는 몰랐다. 변호사는 무슨일이든 필요하고, 피해금액은 꼭 찾아줄 수 있다기에 

그런줄로만 알았다. 이것 또한 속은거라고 나중에 알게 됨.

성공보수 15% 불르셨는데 못주겠네 ^^

 

거래내역, 카톡내용, 대화 내용등을 캡처 하고 경찰서 민원실을 찾아가거나 

인터넷으로 사이버 범죄 신고시스템으로 임시접수 후에 민원실을 찾아가면

시간을 좀 더 아낄 수 있다.

 

https://ecrm.police.go.kr/minwon/main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ECRM)

 

처음 사기당한 금액 1억 6천, 변호사 선임비용 330(할부 +a), 2차 피해비용 

정신적 피해와 더 적은 금액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그런 금액을 벗어나 피해금액은 점점 더 커지게 되고

주변사람들에게도 더 알릴 수 없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 일까지 만들어졌다.

 

남자친구에게라도 처음 사기당했음을 속시원히 말했으면 이지경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다.

 

사기당한 금액도 너무 크고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 사기당했음을 알리기엔 한사람의 인생을 망치는 것 같고

일하면서 살기도 힘든데 사기당한 여자친구 라는 타이틀이라는 짐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져 

나혼자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들었다.

 

물론 집에다가도 말을 하지못해 가족들도 2차피해까지 당하고야 나서 알게 되었다.

다리가 부러지거나 두들겨 맞지는 않았지만 가족간에 엄청난 신뢰가 깨졌다.

나로인해 몇명의 삶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일을가는 것도 먹는것도 다 내키지 않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사람들 앞에서 지낸 다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고 지금도 힘들다.

차라리 내가 원래 돈이 없어서 사기를 당하지 않았으면..

대출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크게 사기를 당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우울한 모드가 계속 되었다.

 

내가 쓰는 이 글이 얼마나 상위로 올라갈지는 모르겠으나

많은사람들이 보고 2차피해까지는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

남겨두는 글이다.